▲ 119에 의해 구조되고 있는 문정현 신부. 문 신부는 6일 오후 2시5분께 구조돼 서귀포의료원으로 후송됐다. <사진제공-강정마을회 카페>

문정현 신부가 6일 강정포구 서방파제 테트라포트 밑으로 추락할 당시 제주해경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을 기록한 영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마을회 관계자는 "이날 사고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 있다"며 "영상을 검토한 후 이를 토대로 제주해경을 상대로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사고 당시 문 신부가 해경에 의해 밀려 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 측에선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정마을회는 7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해경들은 급히 자리를 떴으며 다른 사람들에 의해 119에 신고, 구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신부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강정포구 서방파제 테트라포트 위에서 제주해경들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높이 7m 의 테트라포드에서 밑으로 추락, 골절상을 입어 서귀포의료원으로 후송됐다.

문 신부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오른쪽 팔을 골절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투데이>

<김명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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