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안동 소재 한 과수원에서 고 모씨(68세, 농업)가 14일 새벽 변사된 채 발견됐다.
이날 가족들이 늦게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는 고 모씨를 찾던 중 평상시 잠겨 있던 과수원 창고문이 열려있어 들어가 보니 고 모씨가 경운기 적재함에 굵은 밧줄로 목을 매단 상태로 변사된채 발견됐다.
고 모씨는 평소 술을 많이 마시며 생활고를 비관, 죽어버리겠다는 소리를 자주하던 중 넷째 아들이 주거침입으로 구속돼 재판일자가 다가옴에 따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오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들어갔다.
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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