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비. <사진제공=뉴시스>

군복무 중인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가 다음달 1일 제주를 찾는다.

해군 제주방어사령부 관계자는 "정지훈 일병은 국방홍보원에서 주관하는 장병 위문공연 차 제주를 방문한다"며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날 위문공연은 일반인도 참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비의 제주 방문은 3년에 한차례 열리는 장병 위문공연 계획에 따른 것이다.

비가 제주 무대에 서는 것은 9개월 여 만이다.

비는 입대 전이던 지난해 9월 3일 오후 7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더 베스트 쇼(The Best Show)’주제로 콘서트를 열었다.

당시 비는 '아시아 투어(2011 RAIN ASIA TOUR 'THE BEST)’를 끝낸 후 입대를 앞두고 지난해 8월부터 부산·대구·제주·광주·대전·서울 순으로 6개 지역을 순회하는 전국 투어에 나섰었다.

지난 2002년 솔로가수로 데뷔한 비는 이후 드라마·영화·CF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비의 대표곡으로는 'bad boy', 'rainism', 'It's raining', '널 붙잡을 노래' 등이 있다

그는 2008년 제23회 골든디스크상 디스크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가수 비. <사진제공=뉴시스>
스크린에서도 일찌감치 재능을 보였다.

2003년 출연한 드라마 '상두야 학교 가자', 2004년작 '풀하우스'등을 통해 아시아에서 폭넓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활동무대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넓혔다.

지난 2006년과 2010년 두 차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2008)'와 '닌자 어쌔신(2009)'에 잇따라 출연하며 '월드스타' 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지난 해 10월 입대한 가수 비는 2월 24일부터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원으로 위촉된 후 국방 홍보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4월 10일 병무청 병무홍보대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비는 내년 7월 10일 전역할 예정이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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