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중인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가 다음달 1일 제주를 찾는다.
해군 제주방어사령부 관계자는 "정지훈 일병은 국방홍보원에서 주관하는 장병 위문공연 차 제주를 방문한다"며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날 위문공연은 일반인도 참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비의 제주 방문은 3년에 한차례 열리는 장병 위문공연 계획에 따른 것이다.
비가 제주 무대에 서는 것은 9개월 여 만이다.
비는 입대 전이던 지난해 9월 3일 오후 7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더 베스트 쇼(The Best Show)’주제로 콘서트를 열었다.
당시 비는 '아시아 투어(2011 RAIN ASIA TOUR 'THE BEST)’를 끝낸 후 입대를 앞두고 지난해 8월부터 부산·대구·제주·광주·대전·서울 순으로 6개 지역을 순회하는 전국 투어에 나섰었다.
지난 2002년 솔로가수로 데뷔한 비는 이후 드라마·영화·CF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비의 대표곡으로는 'bad boy', 'rainism', 'It's raining', '널 붙잡을 노래' 등이 있다
그는 2008년 제23회 골든디스크상 디스크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크린에서도 일찌감치 재능을 보였다.2003년 출연한 드라마 '상두야 학교 가자', 2004년작 '풀하우스'등을 통해 아시아에서 폭넓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활동무대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넓혔다.
지난 2006년과 2010년 두 차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2008)'와 '닌자 어쌔신(2009)'에 잇따라 출연하며 '월드스타' 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지난 해 10월 입대한 가수 비는 2월 24일부터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원으로 위촉된 후 국방 홍보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4월 10일 병무청 병무홍보대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비는 내년 7월 10일 전역할 예정이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