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제1회 산방산둘레길 걷기대회를 알리는 컷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1회 산방산둘레길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처음으로 열린 '제1회 산방산둘레길 걷기대회 및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지난 12일 산방산 일원에서 개최됐다.

안덕면과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각 마을단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관내주민과 기관단체, 공무원, 관광객 등 2500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산방산둘레길 걷기대회 개통식을 시작으로 풍물패 길트기, 포토존 운영, 아나바다 나눔 장터 운영, 특산물 판매, 전통민속놀이, 노래자랑 등 프로그램과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 난타공연이 한창이다.
▲ 풍물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제주조각공원을 출발해 산방산과 형제섬, 용머리해안, 화석발자국, 송악산, 추사유배길 등 10km로 구성된 산방산둘레길을 걸으며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걷기대회 완주자에게는 메달을 증정했다.

안덕면은 현재 대표적인 지역축제가 없는 실정인 만큼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화순생태숲과 박수기정, 안덕계곡 등 자연경관을 걷기대회 코스로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안덕면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특색있는 둘레길 걷기대회를 통해 관광을 자원화하고 메말라 가는 정서를 순화해 잊혀져 가는 옛 향수를 재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산방산둘레길 걷기대회를 통해 도민건강 증진과 자연경관을 연계한 지역 관광상품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제주투데이>

▲ 걷기대회에 참가한 도민들과 관광객들.

▲ 기마공연 모습.
▲ 헨드벨악단의 공연.
<이보람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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