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양근 원장.
22년 동안 교도소 수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한 치과의사가 있다.

의료용품이 부족하면 사재까지 털어 보탰다.
 
김양근 치과 원장(김양근치과의원, 제주시 삼도1동)이 그 주인공이다.

김 원장은 지난 16일 서울신문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0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봉사부문 대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 1990년 5월 제주교도소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면서 교정시설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1991년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교도소를 찾아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벌였다.

김 원장은 또 교정위원(의료분과)으로 위촉된 후엔 교도소 내 영치금이 부족해 결손치아를 치료하지 못하는 수용자 20여명에게 무료 진료와 보철 시술 의료봉사도 했다.

김 원장은 반부패국민연대 제주지부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 제주도체육회 이사, 제주유도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으로 제주제일고(25회)와 경희대학교 치대를 졸업했다.

교정대상은 서울신문사와 KBS 한국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법무부가 후원했다. 수용자의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힘쓴 교정공무원과 교정위원들에게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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