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호쿠(東北) 대학의 다니구치 히로미쓰(谷口宏充) 명예 교수(화산학)가 19일 북한과 중국의 국경 백두산(중국명 장백산, 2750m)이 동일본 대지진 플레이트 운동의 영향으로 20년 이내에 분화를 일으킬 확률이 99%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들도 가까운 시일 내에 백두산이 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었다. 한국 정부는 이미 인공위성과 관측소를 통해 백두산 분화 가능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에는 남북 민간 전문가들의 대책 회의도 열렸다.

백두산은 지난 10세기에 대분화를 일으켜 홋카이도(北海道)와 도호쿠(東北) 지역에 화산재가 떨어졌다는 기록이 있지만 그 밖의 분화에 대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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