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
국내 최초로 의료와 휴양이 융복합된 '메디컬리조트'가 제주에 들어선다.

제주한라병원(원장 김성수)은 서귀포시 회수동에 메디컬리조트 'WE'를 조성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메디컬리조트 'WE'는 제주한라병원 서귀포분원으로 조성되고 있는데 옛 탐라대학교 동쪽 '트레블러스호텔'을 개조, 병원과 호텔을 접목한 형태로 운영된다.

'WE'는 'Water Energy'의 약자로, 질병치료와 휴양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메디컬리조트 'WE'는 전체 부지 21만㎡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1만 6167㎡ 규모로 조성되는데 병상 35개, 객실 85개 등이 들어선다.

또한 미용성형센터, 건강검진센터, 산전·산후조리센터, 임상심리센터 등도 갖추게 된다.

특히 메디컬리조트 'WE'의 가장 큰 매력은 '수치료센터'다. 수치료는 물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요법이다.

수치료센터에선 건강증진 및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비롯해 임산부를 위한 프로그램, 아토피 치유, 근골격계 질환 치료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이들 프로그램들은 그동안 임상실험을 거쳐 안전성과 효능성이 인정됐다고 제주한라병원 측은 밝혔다.

이밖에 메디컬리조트 'WE'는 주변 자연림을 활용한 트레킹, 명상, 요가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재 기본설계가 마무리돼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제주한라병원은 오는 10월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후 1개월 여간 시험운영을 거쳐 11월쯤 메디컬리조트 ‘WE’를 픈할 예정이다.

제주한라병원 김상훈 대외협력처장은 "메디컬리조트 WE에는 맑고 깨끗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하는 수치료와 더불어 양성자 치료기 등 최첨단 의료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며 "해외 환자들이 치료와 휴양을 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처장은 "의료관광이 제주의 특화전략으로 육성된다면 보다 많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티컬리조트 WE가 제주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제주투데이>

▲ 메디컬리조트 'WE'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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