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철수 제주지방경찰청장.
정철수 제주지방경찰청장은 15일 "일관되게 강정상황에 대처해 나가 안정감 있는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오후 3시 개최된 이임식 행사에서 "부임한 이후 여러분과 함께 품었던 꿈은 많이 실현돼 갔다"며 여러 성과들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청장은 "지난해 부임할 때 모든 열정 다 쏟아붇겠다고 말했었다"며 "그동안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교통사고와 농산물 절도를 감소시키고 학교폭력 분위기도 많이 개선했으며 강력사건도 거의 발생하지 않거나 발생되더라도 대부분 빠른 시일 내에 검거해 제주치안을 강화해 나갔다"고 말했다.

또한 정 청창은 "때론 시민들이나 일선현장을 찾아 직접 얘기를 듣고 소통을 이뤄낸 결실로 근무체계를 개선해 나가는 등의 성과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 청장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미련이나 아쉬움은 크지 않다"며 "여러분들이 묵묵히 따라와줘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정 청장은 "새로운 길은 힘들겠지만 경찰 출신은 뭔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제 제복을 벗고 또 다른 선에서 출발하고자 한다"며 "이곳을 떠난다 해도 앞으로도 경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정 청장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경찰대학 1기 출신이다.

지난 1985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한 정 청장은 전북 장수경찰서장과 서울 영등포경찰서장, 대전경찰청 차장, 경찰청 대변인 등을 거쳤다.

이후 정 청장은 지난 2011년 11월 28일 제주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해 와 200여일 간 재직해왔다. <제주투데이>

▲ 정철수 제주지방경찰청장.

<김명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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