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18일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남광치안센터 청사에서 '제주 117신고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117신고센터 개소는 그동안 서울에 위치한 117중앙센터에서 통합적으로 신고접수 받는 체제에서 각 지방청으로 분산해 17개의 광역 117센터 시스템으로 변경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청도 지역 실정에 맞게 117신고접수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신속한 현장 확인 및 출동으로 맞춤형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소한 제주117센터에선 경찰관 3명과 교육과학기술부 파견 4명, 여성가족부 파견 1명 등 총 8명이 교대근무를 하며 24시간으로 운영된다.

117신고센터는 학교폭력 신고접수, 상담 및 수사·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학생, 학부모 등 누구나 국번없이 117을 누르면 거주하는 지역 117센터로 자동 연결돼 신고접수 및 상담이 가능하고, 필요한 경우 경찰에서 현장조사를 벌인다.

또한 신고자가 원하는 경우 가까운 Wee센터, 청소년상담지원센터(CYS-Net) 등 전문상담기관을 연결해 심층상담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관련 제주경찰청은 제주117센터 근무예정자들에 대해 Wee센터, 상담센터 등 상담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중앙 117센터 직원들과의 합동근무를 통해 개소 이후 즉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주투데이>

<김명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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