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기씨.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사는 김창기씨(85)가 한자 사범(師範)에 최고령 합격했다.

26일 제주 한자연구회에 따르면 김씨는 한자교육진흥회 주관으로 지난달 26일 시행된 '제59회 한자급수 자격시험'서 총 12등급 중 최고 등급인 사범에 응시, 합격했다.

또한 김씨는 총 200문항 중 166개를 맞춰 '최고득점'도 기록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사범 등급은 지정 한자 5000자와 서서, 중용, 고문진보 등 명문을 중심으로 한자, 한자어, 한문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박사과정 수준이다.

김씨는 지난 2001년 한자 1급을 취득한 후 2007년 6월 한자 준사범에 합격했다.

김씨는 준사범 합격 후  4번 도전 끝에 사범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씨는 교사자격과 함께 공인중개사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김씨는 서귀포시 영남한시회와 제주한자연구회 고문을 맡고 있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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