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단행될 예정인 제주도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양대 행정시 부시장을 누가 꿰찰지 관심이다.

최종 결제권은 없지만 실질적인 행정 권한을 쥘 수 있는 자리여서 곳곳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제주시 부시장으로 물망에 오른 인사는 김진석(구좌읍 출신) 자치행정과장, 이규봉(오라동 출신) 문화정책과장, 문원일(한경면 출신) 총무과장 등이다.

현직 김상오 시장이 애월읍인 점을 감안하면 결국 김진석 과장과 이규봉 과장이 경합을 벌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귀포시 부시장 자리는 그야말로 '군웅할거' 양상이다.

거론되는 인사는 강문실(중문동 출신) 공보관, 오태문(성산읍 출신) 골목상권추진단장, 양병식(남원읍 출신) 제주해군기지갈등해소추진단장, 오익철(성산읍 출신) 해양수산국장, 강성후(안덕면 덕수리 출신)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 등이다.

도의회 사무처장 자리를 놓고서는 3명이 경합할 것으로 관측된다.

거론되는 인사는 한동주 문화관광스포츠국장, 오홍식 부시장, 강관보 농축산식품국장 등이다.

이들중에선 부이사관 최고참으로 관광객 유치 성과를 인정 받은 한동주 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성철 기획관의 사임으로 비게 되는 자리엔 외부공모를 거치지 않고 공직내부에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는 제주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 되는 다음 달 20일 이후 단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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