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에서 한 남성이 만취상태에서 '좀비'로 돌변해 한 여성의 얼굴을 여러 차례 물어뜯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 남성이 경찰에 의해 제압된 모습. 이 사건으로 중국에 좀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얼굴을 뜯어 먹은 엽기적인 '좀비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술을 마신 남성이 '좀비 사건'을 일으켜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양자만보(揚子晩報)에 따르면 최근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에서 '좀비'로 돌변한 남성이 한 여성을 공격해 얼굴을 여러 차례 물어뜯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두(杜)씨 성의 한 여성이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는데 갑자기 한 남성이 자동차 앞 유리창을 마구 두드리면서 막아섰다.

겁에 질린 이 여성은 차를 버리고 도망가려고 차에서 내렸지만 이 순간 남성이 여성을 덮쳐 넘어뜨리고 얼굴을 마구 물어뜯기 시작했다.

다행히 도심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긴급 출동한 경찰과 시민들이 이 남자를 제압했지만 이 여성의 코와 입술은 이미 잘려나가 성형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더욱 충격을 줬던 사실은 이 남성은 현지에서 버스 기사로 근무하고 있었고, 이 남성 친구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날 이 남성은 친구들과 술을 마셨고 만취된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더니 밖으로 뛰쳐 나갔고 이후 이 같은 일을 저질렀던 것이다.

사후 정신이 다시 돌아온 이 남성은 피해자에서 사과했다.

한편 경찰 당국은 이 남성의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고 단순히 술때문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건이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좀비 바이러스'가 진짜로 존재하며 중국 내에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며 공포에 떨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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