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를 강타한 폭풍으로 최소한 13명이 죽고 300만 명은 기록적인 더위 속에서 단전으로 에어컨을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버지니아주에서는 6명이 죽었으며 그 가운데는 침대에서 잠을 자다 집안으로 뚫고 들어온 나무에 죽은 90세의 노파도 있다.

뉴저지주에서도 젊은 사촌 형제가 캠핑을 하다 나무가 텐트 위로 쓰러져 죽었다.

워싱턴과 기타 지역에는 혹심한 무더위가 닥친데다 단전된 곳이 많아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고 있어 많은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29일 워싱턴의 기온은 40도로 1934년의 38도 기록을 넘어섰다. 그 바람에 많은 주민들은 쇼핑몰이나 호텔에서 더위를 피하기도 했다.

교차로에서 단전으로 방향 표시가 나타나지 않아 운전자들이 우왕좌왕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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