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30일 민군복합항 공사장에 들어가 공사업무를 방해한 김모씨(26)를 연행했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낮 12시50분께 공사현장 인근 앞바다에 정박해 있던 바지선에 오른 뒤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 공사중단 시위를 벌였다.

김씨를 포함한 해군기지 반대 활동가들은 해군 측이 여전히 오탁방지막을 제대로 복구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항의하기 위해 공사장 안으로 침입했다.

해경은 오후 7시45분께 김씨가 크레인에서 내려오자 무단 침입과 업무방해 혐의로 김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제주투데이>

<김명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