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우 변호사.
9일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김선우(50) 변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변호사는 제주시 출신으로 제주시서초등학교, 제주중학교, 제주제일고,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재학중인 지난 1984년 제26회 사법고시를 합격해 법조계에 발을 들여 논다. 지난 1988년부터 인천지방법원, 서울중앙법원, 제주지방법원 등에서 판사로 재직했다. 1996년엔 제주에서 변호사 사무실 개업했다.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과는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제주시서초등학교 16회, 제주제일고 24회 동기 동창이다.

연수원 시절엔 판결문 잘 쓰기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동기 동창생들은 '보스 '기질이 있다고도 평가하기도 한다. 동창모임에서도 항상 '리드'하며 술값을 잘 내기로 유명하다.

인천지법에서 판사로 재직할 적엔 연수원 동기생인 김용철 인천지검 검사와 함께 삼성그룹 스카웃 대상이 됐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국내 기업인들과는 폭넓은 관계를 갖고 있어 '마당발'로도 불린다.

도내에선 제주도의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도의사협회, 도농업경영인연합회 등에서 고문변호사, 제주대학교병원 이사 등을 맡은 바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와도 인연이 각별하다. 

우 지사가 연류된 각종 재판에서 변호를 도맡아 온 그는 지난해 도지사 선거에서 우근민 선거대책본부 공동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또 우 지사에겐 열세지역이었던 제주시 연동·노형지역 책임자를 맡아 뒤집기에 성공시켰다는 평가도 받았다.

도는 앞으로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의회는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거쳐 청문경과 보고서를 도로 보내면 도지사가 임명하게 된다.

환경·경제부지사 직급은 지방별정직 1급 상당이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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