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는 12일 "여름철 무더위는 노약자 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휴가철 때 건강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건강검진에 소요되는 시간이 반나절 정도 꽤 길기 때문에 따로 휴가를 내지 않는 이상 검진을 실시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또한 협회 제주지부 관계자는 "대개 건강검진은 중년기 이후에나 받는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청소년들은 빈혈이나 학업 스트레스로 각종 질환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며 "휴가철이나 방학을 이용한 건강검진을 자신은 물론 가족 모두에게 행복을 유지하게 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특히 평소에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거나 식욕부진, 전신권태, 체중감소, 피부창백, 두통, 현기증, 무력감, 구토, 황달 증세 등이 있는 사람은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쉽게 숨이 찬다거나 갈증이 심하고 잦은 소변, 팔다리가 저리는 증상을 느끼는 경우에도 모든 종류의 병의 가능성에 대해 진단해봐야 하므로 건강검진이 필수다.

이밖에도 감기를 계절에 관계없이 자주 달고 다닌다거나 만성적인 복부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검진이 필요하다.

건강검진 종류에는 종합검진, CT·MRI검진, 청소년검진, 성장기어린이검진, 예비부부검진, 개인별 요구에 따른 맞춤상담검진 등이 있다. <제주투데이>

<김명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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