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구 제주지방경찰청장.

이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주민 친화적 자세 전환과 함께 국민 보호를 위해 몸과 마음을 던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경찰업무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15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13일 제주경찰청 4층 탐라상방에서 경찰서장 및 지방청 계장급 이상 간부경찰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2년도 상반기 치안성과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 요구사항에 안일하게 대응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청장은 “경찰업무 한 건이 곧 경찰업무 전체, 주민 한 명이 국민 전체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찰 업무쇄신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 청장은 “도민과 관광객을 대할 때 경찰의 시각에서, 경찰 용어를 쓰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청득심(以聽得心, 귀 기울여 잘 들으면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의 자세로 주민 말에 귀 기울이고, 주민이 친숙하게 사용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등 친화적 경찰활동을 전개하라”고 주문했다.

이 청장은 “제주경찰이 최대한 직무만족을 느끼며 근무할 수 있도록 청장부터 배려할 것”이라며 “근무시간만큼은 ‘귀 쫑긋’, ‘눈 똑바로’, ‘정신 바짝 차려’ 근무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체감안전도 1위 및 종합치안만족도 3위를 기록하는 등 전국 최상위권인 반면 접촉만족도가 부진(10위)한 것에 대해 집중 분석‧평가했다.

또한 제주경찰은 하반기에는 도민‧관광객 맞춤형 치안활동에 중점을 둬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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