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면 화순리 담수수영장과 대형 워터슬라이드 모습.<제주투데이DB>

가족친화형 해변을 표방한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변이 야외 담수수영장을 앞세워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화순리는 예로부터 세양물(上若水), 하강물(下强水), 엉물 등 풍부한 용천수로 유명한 곳이다.

안덕면은 이들 용천수 중 수량이 가장 풍부한 화순금모래해변 서쪽 하강물을 이용, 지난 2007년 담수수영장을 조성했다.

담수수영장은 물이 차가울 뿐 아니라 산방산과 용머리가 바라보이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피서와 함께 빼어난 자연경관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담수수영장은 폭 22m, 길이 40m 규모로, 성인용(최대수심 1.5m)과 어린이용(최대수심 0.8m)으로 구분됐는데 각각 워터슬라이드(미끄럼틀)가 설치돼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특히 가족단위 이용객이 대부분 일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양문 안덕면장은 “가족 이용객들이 많은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바가지요금 등 이용객 불편 근절은 물론 제주에서 가장 친절하고 깨끗한 해변으로 자리매김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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