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9년째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2004년부터 전국 4년제 대학 재학·휴학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00대 기업 고용브랜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성전자가 '대학생들이 뽑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의 자리를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또 최근 실시된 2012년 동일 조사에서도 응답자 30.1%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성별 구분 조사에서는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삼성전자와 포스코를 취업선호 1위와 2위 기업으로 꼽았다.

남학생들은 △현대자동차(6.8%) △KB국민은행(3.8%) △한국전력공사(3.1%) △LG전자(2.7%) △GS칼텍스(2.0%) △대한항공(1.6%) △대한생명보험(1.6%) △기아자동차(1.6%) 순으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했다.

여학생들은 삼성전자와 포스코 다음으로 △CJ제일제당(5.2%) △KB국민은행(4.5%) △대한항공(4.3%) △신세계(3.1%) △아시아나항공(2.8%) △두산인프라코어(2.6%) △현대자동차(2.2%) △우리은행(2.2%) 순으로 답했다.

대학생들의 취업 희망 기업을 전공과목별로 분석해 보면 전 학과에서 모두 1위로 삼성전자를 꼽았지만 차 순위부터는 차이를 보였다.

상경·경상계열 전공자들은 삼성전자(30.3%) 다음으로 포스코(13.7%), KB국민은행(4.3%), 삼성물산(3.3%), 한국전력공사(2.8%)를 선택했다.

예체능계열 학과 전공자들은 취업선호기업 2순위부터 KB국민은행(10.6%), CJ제일제당(5.8%), 현대자동차(4.8%), 포스코(4.8%) 순으로 꼽았다.

이공학계열 전공자들은 삼성전자(26.6%), 포스코(17.9%), 현대자동차(8.7%), KB국민은행(3.8%), 두산인프라코어(3.2%) 순으로 답했다.

인문·어학·사회계열 전공자들은 삼성전자(28.6%), 포스코(17.5%), 대한항공(4.6%), KB국민은행(3.6%), 우리은행(3.4%) 순으로 선택했다.

한편 설문 참가자들이 해당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연봉수준이 응답률 4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 대표의 대외적 이미지(40.5%), 기업의 고유 이미지(27.8%), 복지제도 및 근무환경(28.1%), 기업문화(19.2%), 언론기사를 통해 접한 기업소식(9.8%) 등으로 조사됐다.<제주투데이>

<이보람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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