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민씨<올리브채널 제공>
올리브채널의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마스터 셰프 코리아'에서 김승민(41)씨가 첫 '마스터 셰프'로 탄생했다.

김씨가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서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다.

20일 저녁 방영된 '마셰코' 제13회에서 톱2 김승민씨와 박준우(29)씨는 전국 산지를 찾아다니면서 골라온 명품 식재료를 사용해 전식, 본식, 후식 만들기 대결을 벌였다.

김승민은 전식으로 조개젓으로 간을 한 '타락죽', 본식으로 아귀 간을 넣은 '아귀찜', 후식으로 한국적인 맛을 살린 '원소병'과 '매작과'를 선보였다.

박준우는 전식과 본식에서 각각 삼계탕을 재구성한 '샐러드'와 갈비찜을 재구성한 '스테이크'를 만들었으며, 후식은 한국의 맛을 살린 디저트 3종을 내놓았다.

강레오 심사위원은 "그간 김승민씨는 기술은 좋지만 상상력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이번엔 상상했던 요리를 훌륭히 구현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김승민의 안정된 기술과 요리의 완성도, 박준우의 기발한 창의력과 발전 가능성 사이에서 고심하다가 마침내 김승민의 손을 들어줬다.

김승민씨는 "감사하고 아주 좋다. 못난 자식이 요리한다고 했을 때 처음에 반대했지만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못난 남편하고 산다고 고생한 아내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아빠이고 싶었는데 정말 감사한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승민씨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3억원, 요리책 발간, 빌트인 주방가전, 쇼핑지원금(이마트 포인트) 1000만원을 모두 챙겼다.

'마셰코'는 이날 결승에서 자체 최고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평균시청률 1.82%(TNmS 전국 케이블 가입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시청률은 2.64%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음은 물론, 역대 올리브 채널 프로그램을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이날 최고의 1분은 김승민이 우승을 확정한 순간에 작성됐다. 개성과 강점이 분명한 톱2의 긴장감 넘치는 최종 대결 결과로 관심이 집중됐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