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로이터/뉴시스】지난 3월4일 평양에서 대규모 군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 연설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북한 TV방송을 캡쳐한 사진. 16일 북한 정부는 신병 관계로 리영호를 모든 직위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해 해임 배경을 놓고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 정부가 북한 리영호 총참모장 해임 과정에서 교전이 발생해 20~30명이 사망한 첩보를 입수, 이를 분석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0일 한국 정보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일부 정보 분석가들이 이번 주초부터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는 리 참모장이 교전 중 부상을 당했거나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교도통신은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의 리 총참모장 해임 지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리 총참모장을 구속하려 할 때 교전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차수였던 리 총참모장을 호위하던 병사들이 발포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정부 소식통은 "리 총참모장이 부상을 당했거나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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