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한라병원과 중국 CSC그룹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한라병원이 체세포 기술을 이용해 중국 CSC(China Stem Cell · 회장 翟家华)그룹과 손을 잡고 상호발전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키로 했다.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은 지난 15~17일 중국 북경 CSC그룹을  방문,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중국 CSC 측이 제주한라병원을 방문, 상호교류를 위한 1차 협의를 가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발전 및 우호협력을 위해 체세포 치료 연계기술 개발 및 응용, 건강검진환자 교류 등 제반 의료기술 및 의료관광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하고 다양한 인적교류와 함께 세부 협력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또 중국 CSC측의 세포치료 기술과 제주한라병원이 추진중인 메디컬리조트를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해 중국-제주간 휴양형 의료관광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성수 원장은 "중국내 굴지의 건강관리 그룹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력을 하게 돼 의미가 있다"면서 "이른 시일내 양 기관이 윈-윈할 수 있는 세부 실천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SC그룹 자이지화 회장은 "제주한라병원의 의료기술이나 장비가 한국이나 중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양 기관간 세포 치료 및 건강검진 등의 업무협력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CSC그룹은 중국에서 6개의 자회사를 통해 병원 및 제약, 리조트사업 등을 펴고 있는 그룹으로 그동안 고객들의 건강관리 및 휴양 등을 위해 자가용비행기 등으로 스위스에 보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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