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팝이 그 위상을 증명받았다.

미국 워싱턴 뉴스전문 라디오방송 'WTOP'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세계 권위의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새롭게 실리는 단어 목록에 'K-pop'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 사전은 'K-pop'을 '코리안 팝 뮤직'이라고 규정했다.

1857년 영국 언어학회의 발의로 수백 명의 학자가 동원, 1928년 초판이 완성된 옥스퍼드 영어사전은 미국의 웹스터 사전과 함께 대표적인 영어사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 추세에 따라 1년에 몇 차례 새로운 단어를 추가한다. K팝이 세계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그룹 '슈퍼주니어'가 프랑스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등 K팝은 아시아를 넘어 미국·유럽에서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직 마니아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그러나 세계 권위의 차트 미국 빌보드 내에 K팝 차트가 개설되는 등 그간 변방으로 여겨지던 K팝이 점차 중심부에 들어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룹 '소녀시대' '빅뱅' 등 아이돌 그룹을 넘어 최근 발표한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신드롬을 불러온 싸이(35) 등 외연도 확대되는 중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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