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아이엠유리' 운영자인 그룹 '쿨' 출신 유리(36)가 기만적 행위로 소비자를 유인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은 지 약 3개월 만에 사과했다.

유리는 13일 아이엠유리 홈페이지에 "많은 고객분들이 믿고 따라주시는 연예인 쇼핑몰로서 책임감있는 공정거래를 다하지 못하고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린 점 고개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반성하고 한번 더 아이엠유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분들에게 이런 실망을 안겨드리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 글을 읽고 충분하지 못하다고 질책하시는 사람들이 있으리라 믿었다.

그러면서도 "달라진 모습도 지켜봐달라"면서 "다시 한 번 아이엠유리를 관심있게 봐주시는 고객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 유리와 함께 아이엠유리 공동대표였던 가수 백지영(36)은 사과와 함께 이 사업에서 발을 뺐다.

아이엠유리는 직원에게 의무적으로 사용후기를 올리게 하는 등 기만적 행위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 지난 5월 과징금 처분과 시정명령 등을 받았다. 이후 2주 동안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로 한 사과문을 1주도 안 돼 삭제, 시비를 키우기도 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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