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M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가 첫 방송된 뒤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는 '슈퍼스타K 4' 관련 항목들로 가득했다.

이 중 지원자들 못잖은 관심이 집중된 이가 티걸(T-Girl)이다.

티걸은 슈퍼위크 진출을 확정한 지원자에게 '합격 티셔츠'를 전해주는 미모의 젊은 여성이다. 지난 시즌 도입됐다.

제1대 티걸 유진아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큰 눈과 빼어난 외모로 시즌 내내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 제2대 티걸은 모델 임미향이 맡아 첫 방송부터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긴 웨이브 머리를 휘날리며 등장한 임미향에게 심사위원 이승철은 "티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반면, 지난 시즌 유진아에게 '슈퍼패스'를 외친 사건으로 '티걸 마니아'로 통했던 심사위원 이하늘은 임미향의 눈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심사위원 백지영이 "눈 좀 쳐다봐"라고 놀리자 이하늘은 "저번에 티걸이랑 연관검색어에 같이 올라간 일이 있어서 부담스럽다"고 고백했다.

이날 일부 합격자들은 티셔츠를 건네는 임미향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보다 "예쁘시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청자들도 "정말 예쁘다", "흰티셔츠만 입어도 예쁘네요", "티걸 뽑는 오디션도 했다는데 못봐서 아쉽네요", "여신이 따로 없네요", "앞으로도 계속 나왔음 좋겠다", "또 티걸 보는 재미가 쏠쏠하겠네"라며 호응했다.

임미향은 키 165㎝ 몸무게 44㎏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그 동안 커피전문점, 의류 CF 등에 출연했다. 과거 '압구정 커피녀', '전지현 도플갱어'로 주목받기도 했다. 동덕여대 대학원에서 연극치료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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