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병헌(42)이 야구선수 출신 MC 강병규(40)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병헌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에이펙스는 20일 "강병규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강병규가 형사사건의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임에도 허위사실들을 지속적으로 트위터에 올리며 피고인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병규는 이병헌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병헌을 '이××'라는 입에 담지도 못할 단어로 지칭하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며 "'조만간 임신소식이 들릴 것이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이병헌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수차례 자신의 트위터에 이병헌과 관련한 욕설과 비방의 글을 게시하곤 했고, 그로 인해 이병헌에게 차마 견딜 수 없는 모욕감을 줌과 동시에 이병헌의 명예를 심하게 훼손했으므로 20일 고소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병규는 2008년 이모씨 부부에게서 사업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고소당했고 지난 6월 재판에 넘겨졌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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