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트러블메이커 패리스 힐튼이 '기부&독도' 김장훈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22일 김장훈의 매니지먼트사 공연세상에 따르면, 김장훈은 10월14일 발표할 정규 10집에 수록될 발라드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힐튼을 캐스팅했다.

공연세상은 "여주인공으로 제시카 알바, 스칼릿 조핸슨 등을 염두에 뒀는데 한국에서의 인지도 조사결과 압도적으로 힐튼이 높게 나와 그녀를 낙점했다"고 전했다.

23~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대와 말리부 해변 등지에서 촬영한다. 실내 블루스크린 촬영도 병행한다. 3D입체로 촬영하며 뮤직비디오는 3D와 2D 두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김장훈의 미국에이전시인 자이언라이브는 "3D촬영과 특수효과 등 후반작업에는 할리우드의 영화 스태프들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공연세상은 "김장훈이 지난달 로스앤젤레스 노키아홀 공연으로 '오바마 봉사상' 등을 수상, 현지 관계자들이 김장훈을 잘 알고 있어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는게 가장 큰 힘"이라고 알렸다.

뮤직비디오 제작비는 마케팅비까지 포함, 15억원에 달한다.

공연세상은 "김장훈이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1년 전부터 100곡 이상의 곡을 받아서 녹음을 진행할 정도로 10집에 음악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있다"며 "체코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협연도 그러했듯 음악과 공연에 대한 투자에는 무모할 정도"라고 귀띔했다.

"김장훈은 늘 자신의 본업인 음악과 공연에서 우뚝 서지않으면 결국 나눔이나 독도지킴도 생명력이 짧을 것이라고 한다"며 "주변에서는 아무도 그를 말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장훈은 11월 뉴욕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10월2일에는 한류그룹 '슈퍼주니어M', 'EXO' 등과 함께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공연에도 출연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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