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건입동주민센터(동장 박융규)가 주최하고 산지천축제위원회(위원장 고병윤)가 주관하는 '제5회 산지천축제'가 내달 1일부터 2일 이틀간 산지천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첫날인 9월 1일에는 사라봉에 있는 건입동 포제당에서 의녀반수 김만덕 행렬과 축제 만장의 대열 등 산지천까지 행진, 난장을 벌이는 길트기가 시작된다.

길트기에 이어 동초등학교 어린이의 신명나는 16마당 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또한 난타 등 건입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공연과 더불어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의 관악대 퍼레이드 및 공연으로 첫날 풍성한 무대를 장식한다.

이날 식전행사로 도립제주교향악단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8시 개막식을 연다.

개막식에선 제주도립무용단이 공연예술을 선사할 예정이다.

둘쨋날인 2일에는 제주시청직장어린이집의 앙증맞은 재롱잔치를 시작으로 제주여상의 민속무용과 6개 초등학교에서 참여하는 다양하고 구수한 제주어말하기 공연도 마련된다.

또한 전통혼례 재연과 김만덕 나눔행렬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인류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시연과 소원을 실은 배방선을 산지천에 띄워 보낸 후 소원지 불천식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은 ▲배방선 만들기 ▲한지공예 ▲역사문화체험 ▲잔디인형만들기 ▲타투 ▲펄러비즈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산지천을 활용하는 테우 체험과 물지게 체험 등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추억의 사진전과 제주지방기상청 역사와 함께 떠나는 기후변화 홍보관, 제주도의 수도역사 홍보관에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특히 산지천가요제와 산지천축제 사진 콘테스트도 준비됐다.

산지천축제 사진 콘테스트는 제주시건입동홈페이지에 사진을 등록하거나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사진 접수기간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이며 우수작에 대해서는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축제를 위해 오는 31일 밤10시부터 9월 2일 밤 12시까지 동문로타리 북측 북성교에서 용진교 구간 산지로에 차량진입이 통제된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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