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태풍 '볼라벤'이 지나간 29일 287명의 경찰관 및 전의경을 동원해 피해복구 작업에 나섰다.
경찰 및 전의경들은 해안가 쓰레기 제거 및 비닐하우스 파손 수리 등 도내 7개소에 배치돼 태풍피해 현장복구 활동을 전개했다.
이중구 제주지방경찰청장도 이날 오후 2시 피해복구 현장을 찾아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 청장은 태풍피해 현장방문에 앞서 현장 복구 중 부상은 입어 병원에 입원 중인 현모(48) 경사를 찾아 위로하기도 했다.현 경사는 지난 28일 오후 1시20분께 제주시 삼화지구 부영아파트 공사현장 부근에서 태풍으로 도로 중앙에 떨어진 공사자재를 도로 밖으로 치우던 중, 강풍에 의해 자재가 날리면서 손목을 베이는 사고를 당했다.
피해복구 인원엔 마침 서울과 부산경찰청에서 제주로 파견된 경력도 복구활동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서귀포시 강정동에 배치된 부산경찰청 1기동대원들은 강정포구에 몰려든 쓰레기 더미를 치웠고, 서울경찰청 802전경대원들은 비닐하우스 복구작업을 도왔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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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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