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동부경찰서 강성윤 강력4팀장이 제주올레길 사건 해결 공로로 1계급 특진을 받아 경위에서 경감으로 승진했다.
제주 올레길 여성 피살사건 수사해결에 1등 공로로 인정된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강력4팀장 강성윤 경위(49)가 1계급 특진을 받아 경감으로 승진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31일 오전 지방청 한라상방에서 강 팀장의 가족들을 초청하고 특별승진 임용식을 열었다.

올레길 여성 피살사건은 지난 7월 11일 제주로 여행차 내려온 관광객 A씨가 그 다음날 실종되면서 벌어졌다.

단서를 찾지 못하던 경찰은 18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사건발생 일대인 성산읍 시흥리사무소에 수사본부를 꾸렸다.

이후 20일에 A씨의 신체 일부를 발견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고, 강 팀장이 이끄는 동부서 강력4팀이 그날 새벽께 용의자를 검거했다.

이어 용의자를 심문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아 낸 동부서 강력3팀도 사건 해결에 큰 기여를 했다.

지난 2009년 어린이집 여교사 실종사건처럼 자칫 미궁으로 빠질 뻔한 사건을 해결했다. 수사본부를 꾸린 지 단 5일만에 이뤄낸 성과다.

제주경찰청은 사건을 조속히 해결한 공로로 강 팀장을 특별승진 후보자로 경찰청에 추천했다.

제주경찰은 이와 별도로 조만간 제주지방청 특별승진을 단행한다. 올해 제주청 특별승진 정원은 경감과 경위 각각 1명씩, 경사 4명, 경장 2명 등 총 8명이다. <제주투데이>

<김명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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