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31일 오전 지방청 한라상방에서 강 팀장의 가족들을 초청하고 특별승진 임용식을 열었다.
올레길 여성 피살사건은 지난 7월 11일 제주로 여행차 내려온 관광객 A씨가 그 다음날 실종되면서 벌어졌다.
단서를 찾지 못하던 경찰은 18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사건발생 일대인 성산읍 시흥리사무소에 수사본부를 꾸렸다.
이후 20일에 A씨의 신체 일부를 발견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고, 강 팀장이 이끄는 동부서 강력4팀이 그날 새벽께 용의자를 검거했다.
이어 용의자를 심문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아 낸 동부서 강력3팀도 사건 해결에 큰 기여를 했다.
지난 2009년 어린이집 여교사 실종사건처럼 자칫 미궁으로 빠질 뻔한 사건을 해결했다. 수사본부를 꾸린 지 단 5일만에 이뤄낸 성과다.
제주경찰청은 사건을 조속히 해결한 공로로 강 팀장을 특별승진 후보자로 경찰청에 추천했다.
제주경찰은 이와 별도로 조만간 제주지방청 특별승진을 단행한다. 올해 제주청 특별승진 정원은 경감과 경위 각각 1명씩, 경사 4명, 경장 2명 등 총 8명이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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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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