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여행지킴이 서비스 구성도.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올레 여행의 안전한 대책을 위해 제주도와 제주경찰청, 관광협회, 사)제주올레 등의 관련단체가 모여 '제주여행지킴이'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제주올레지킴이'는 지난 올레길 여성 탐방객 살인사건 이후 올레길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서 제기된 대책 중 하나로 긴급호출 단말기 대여, 올레지킴이 배치, 이동 순찰대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올레종합안내소는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단말기를 올레길 관광객들에게 대여한다.

단말기의 버튼을 누르면 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긴급호출되고 경찰에 출동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이와 관련해 올레코스 중에는 난청지역이 많아 KT 측에서 긴급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는 올레지킴이를 채용해 각 올레코스에 배치하고, 제주경찰은 올레길 이동순찰대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러한 '제주여행지킴이' 긴급서비스는 오는 15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제주도와 제주경찰은 본격 운영 사전에 앞서 5일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연을 통해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투데이>

<김명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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