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최승현(25)이 주연하는 영화 '동창생' 촬영이 중단됐다.

'백야행'(2009)에 이어 '동창생'을 연출하는 박신우(33) 감독과 제작사의 의견 차이 때문이다. 영화는 전체분량의 3분의 1 정도를 촬영한 상황이다.

제작사 더램프의 박은경 대표는 "지난달 태풍 때문에 촬영이 잠깐 중단됐을 때 박 감독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 하지만 박 감독과 제작사 간에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가 않았다. 새 감독을 찾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창생'은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한국으로 침투한 북의 '명훈'(최승현)이 킬러로 활동하라는 명령을 받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최승현을 비롯해 영화배우 한예리(28) 김유정(13) 윤제문(42) 조성하(46) 등이 캐스팅됐다.

박 대표는 "배우들은 감독이 하차한 배경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촬영이 다시 진행될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합의가 된 상태"라고 전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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