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핫100' 싱글 톱10 진입을 목전에 둔 가수 싸이(35)를 미국 경제 전문 '포브스'가 집중 조명했다.

포브스닷컴은 22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온 싸이는 어떻게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모든 이를 '강남스타일'을 춤을 추게 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싸이 열풍을 분석했다.

싸이가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18)의 매니저 스쿠러 브라운(31)의 매니지먼트사와 '스쿨보이'와 계약했다고 소개한 포브스는 첫번째로 싸이가 '진짜(genuine)' 스타라고 칭찬했다. 그가 재치있고 매력적이면서 리듬감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두 번째로 '강남스타일'의 춤이 받아들이기 쉽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의 듀오 '로스 델 리오(Los Del Rio)'의 '마카레나 춤'처럼 따라하기 쉽다면서도 그러나 정말 잘 추려면 약간의 기술이 피요하다고도 전했다.

세번째로 '강남스타일'의 노래와 춤이 전세대에게 호소하는 힘이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노랫말의 대부분이 한국어로 돼 있는 만큼 오역을 비롯해 든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 '싸이(PSY) 패러디'를 검색하면 이미 3670개의 목록이 나온다면서 북한이 패러디 한 것을 감안, 평양의 새 정권도 주목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싸이가 29일자 빌보드차트 중 '핫 100'에서 11위, '팝 송스'에서 28위, '라디오 송스'에서 68위, '디지털 송스'에서 4위, '온-디맨드 송스'에서 43위를 차지했다고도 알렸다.

앞서 싸이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에서 '라이크'(Like)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7월15일 유튜브에 오른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2일 오전 현재 약 230만명의 네티즌들로부 '라이크(좋아요)'를 받아, 유튜브에서 네티즌이 가장 많이 추천한 비디오로 선정됐다.

싸이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폭스TV '아메리칸 아이돌'의 MC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주최하는 '아이하트 라디오 뮤직'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리아나, 어셔 등과 공연했다.

25일 귀국, 그간 미국 활동과 세계의 관심에 대한 소감을 밝힌다. 10월2일에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SK컴즈 '싸이월드'와 협업하는 무료 콘서트 'CY×PSY 콘서트 싸이랑 놀자'를 펼치는 등 국내 일정도 병행할 예정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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