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하는 월드스타 싸이(35)가 밀려드는 스케줄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4일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싸이는 같은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에서의 활약상을 전하고 계획도 밝힌다. 저녁에는 경기대, 중앙대 등 대학 축제에서 공연한다.

26일 충북 청주 서원대에서 공연하는 등 10월 초까지 캠퍼스 10여군데를 누빈다.

10월2일에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SK컴즈 '싸이월드'와 협업하는 무료 콘서트 'CY×PSY 콘서트 싸이랑 놀자'를 펼친다.

굵직한 행사에도 참가한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10월6일 '롯데의 밤'에서 '강남스타일'을 선보인다. 같은 달 11일에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축하 행사에 체조스타 손연재(18)와 함께 출연한다.

가수 이승철(46), 윤미래(31)와 함께 심사위원을 맡은 엠넷 '슈퍼스타K 4'의 생방송 라운드 심사도 병행한다. 다만 싸이의 해외 일정 등을 감안, '슈퍼스타K4' 제작진은 싸이 공백 시에 특별 심사위원을 내세울 예정이기도 하다.

대기 중인 광고도 5편 이상 촬영해야 한다.

YG는 "싸이가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해외 활동을 병행하는 만큼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최대한 즐겁게 국내 일정을 소화하려 한다"고 전했다.

앞서 싸이는 지난달 15일 미국으로 출국, 같은 달 25일 귀국했다. 지난 6일 재출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음악전문채널 VH1의 '빅 모닝 버즈 라이브', NBC 토크쇼 '엘런 드제너러스 쇼', NBC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 쇼', NBC 버라이어티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등 유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치면서 입지를 다졌다.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11월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MTV 유럽 뮤직 어워드(EMA)에 참가하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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