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24일 아이폰5 출시에 들어간 지 사흘 만에 500만 대 넘게 팔았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날 주문이 초기 공급량을 초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판매량보다는 적은 규모다. '토페카 캐피털 마케츠'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사흘 만에 아이폰5를 600∼650만 대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전날 자신의 팀이 연락한 미 애플 판매점 가운데 80∼85%는 아이폰5를 모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년 전 아이폰4S는 사흘 만에 400만 대가 판매됐었다.

아이폰5는 지난 21일부터 미국과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 등 9개 국에서 판매됐으며 28일부터 22개국, 연말까지 100여 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애플은 선주문 대부분을 배송했지만 상당량이 10월에 배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17일 아이폰5 선주문이 24시간 만에 200만 대를 돌파했으며 이는 아이폰 4S 선주문 때보다 두 배가 넘는 규모라고 밝혔다.

아이폰 5는 이전 모델에서 유지하던 3.5인치 디스플레이를 4인치로 키웠으며 해상도는 1136×640으로 높아졌다. 한 화면에 들어가는 아이콘 수도 5줄로 증가했다. 무게는 112g으로 종전보다 20% 가벼워졌고 두께는 7.6mm로 18% 얇아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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