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공장 폭발사고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5명과 18명으로 늘었다.

2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폭발사고로 부상을 입고 서울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공장 직원 이모(49)씨가 숨졌다.

이로써 앞서 숨진 박모(34)씨 등 4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또 유독가스를 흡입한 인근 공장 직원들이 늘어남에 따라 부상자는 18명으로 증가했다. 대부분 치료를 받고 귀가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화학대를 투입해 폭발이 일어난 20t 탱크로리의 밀봉작업을 실시하고 밤새 사고 현장 주변 중화작업을 벌였다.

구미시는 국립환경과학연구원의 피해지역 오염도 측정 결과에 따라 사고지역 반경 50m 이내 5개 업체에 임시 휴업을 요청했다.

또 사고지역 인근 옥계초등학교와 산동초등학교 등 6개 유·초·중학교가 이날 휴교를 결정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27일 오후 3시43분께 경북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구미국가4산업단지 내 (주)휴브글로벌 공장에서 불산이 든 20t 탱크로리 호스 연결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나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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