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6집 '싸이6甲 파트1'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핫100' 싱글차트 2위에 오른 국제가수 싸이(35)의 2010년 10월 5집 타이틀곡 '라잇 나우'가 뒤늦게 주목 받고 있다.

'라잇 나우' 뮤직비디오는 30일 오후 현재 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601만건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50만건 이상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록을 기반으로 한 '라잇 나우' 뮤직비디오 역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처럼 코믹한 요소가 다분하다. 탤런트 서우(27)가 등장하는 이 뮤직비디오에서는 싸이와 서우가 교통체증에 걸린 자동차 위에서 격렬한 춤을 춘다. 싸이가 근육옷을 입고 나오는 등 웃음 포인트가 곳곳에 산재했다.

싸이는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라잇나우' 뮤비가 유튜브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한다네요…으랏차차! 강제 후속곡이 될수 있는 절호의 촨쑤~!"라고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라잇 나우'는 '19세 미만 청취 불가'로 '강남스타일' 만큼 파급력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이 노래를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가사 중 '웃기고 앉았네 아주 놀고 자빠졌네' '아주 생쇼를 하네' 등의 비속어와 '인생은 독한 술이고'에서 '술' 등을 문제 삼았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청원 사이트 '싸이 Right Now 19금 해제시켜 주세요'에서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다. 30일 오후 현재 115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공개 76일 만인 지난 28일 유튜브 조회수 3억건을 돌파했다. 30일 오후 현재 조회수 3억2400만건이다.

싸이는 10월2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싸이랑 놀자' 무료 공연을 펼친다. 10월17일께 미국으로 가서 11월 말 한국어 음반을 낼 예정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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