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팝스타 스팅(61)이 약 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1일(현지시간) 스팅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팅은 12월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백 투 베이스 폴 투어(Back To Bass Fall Tour) 2012'를 펼친다. 1998년과 2005년,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다.

작년 1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XIII-스팅 내한공연' 당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편곡한 10번째 스튜디오 앨범 '심포니시티스(Symphonicities)'를 주축으로 현악 위주의 공연을 선보인 스팅은 이번 공연에서는 밴드를 주축으로 한 무대를 내놓는다.

지난 내한에도 함께한 스팅의 음악적 동반자인 아르헨티나 기타리스트 도미니크 밀러(52)를 비롯해 미국 드러머 비니 콜라이유타(56), 미국 키보디스트 데이비드 샌셔스(59), 일렉트닉 바이올리니스트 피터 티켈, 보컬 조 로리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이 5인 밴드로 뭉쳤다.

티켓은 스팅 팬클럽 회원 9일, 일반은 11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스팅은 서정적인 음악과 철학적인 노랫말로 유명한 영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이다. 1977년 록밴드 '더 폴리스'의 메인 보컬과 베이시스트로 데뷔한 이후 1985년 앨범 '더 드림 오브 더 블루 터틀스'를 통해 솔로로 나섰다.

이후 1993년 발표한 '텐 서머너스 테일스(Ten Summoner's Tales)'에 수록된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가 영화 '레옹'의 OST로 삽입되면서 영화와 함께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팝과 재즈, 힙합,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더폴리스 시절까지 합쳐 약 1억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래미상 16회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25회 등을 안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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