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R.ef' 멤버 이성욱(39)이 전처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한다. 전처는 이성욱이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성욱은 11일 "변호사를 선임해 법률적인 조력을 받게 됐다"면서 "전처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알렸다.

"최근 나와 전처 사이의 폭행사건의 전말을 밝힌다는 것을 빌미로 나와 관련된 허위사실이 포함된 기사가 게재됐다"면서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서는 아이 엄마인 전처를 상대로 법적다툼을 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망설였다. 그러나 기사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서 더 이상 망설일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성욱의 법률대리인인 동녘은 이 사건을 수사기관에 의뢰했다.

이성욱은 "나를 비방하기 위해 인터넷 언론을 동원해 허위의 사실을 게재한 점에 대해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성욱과 지난해 3월 이혼한 A(36)는 이성욱에게 폭행당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이성욱이 결혼 생활 당시 불륜을 일삼았으며 이혼 이유는 이성욱 외도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그간 이혼 사실을 비밀에 붙인 것은 아들의 장래 때문이라는 것이다.

앞서 이성욱은 전처 폭행시비에 휘말려 강남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된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의 예식장에서 B(31)와 재혼했다. 성대현(39), 박철우(43) 등 R.ef 멤버들은 물론 매니지먼트사도 몰랐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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