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키스탄 정부군이 1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과의 접경지역인 키베르 파크툰크의 부족마을 다라 아담 켈에서 발생한 차량폭탄테러 현장에 서있다. 이날 친정부 부족 원로들의 사무실 인근에서 발생한 강력한 폭탄테러로 17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파키스탄 북서부에 있는 반(反) 탈레반 부족 원로들의 사무소 밖에서 13일(현지시간)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7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다라 아담 켈에서 발생한 이번 차량폭탄테러는 아프가니스탄과의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미국의 동맹국 파키스탄이 탈레반과 탈레반 지지자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지만, 탈레반이 아직도 파키스탄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이 테러에 관한 책임을 주장하는 무장단체는 없지만, 파키스탄 탈레반이 파키스탄 정부군을 지지하는 부족 원로들을 위협하기 위해 이 같은 테러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

현지 정부 관계자는 원로들이 현지 탈레반을 몰아내려고 창립한 평화위원회의 사무소 인근에 주차한 차량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당시 사무소에 몇 명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정부 관계자는 원로와 행인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테러로 40명이 다치고 상점 35곳과 차량 8대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사망자와 중태인 부상자는 북서부 도시 페샤와르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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