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매미(Maemi)는12일 오후 3시께 제주에서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 이동 속도가 당초 시속 31km에서 38km로 빨라져 북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 이동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당초 제주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께 성산포 부근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후 3시께 성산·남원 지역 부근에 접근한 후 오후 6시~7시 사이 제주를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태풍 진로 및 이동 속도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어 태풍의 진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태풍 중심부근에는 초속 41m에 육박하는 강풍이 불고 있고,  최고 400㎜의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태풍 반경  160km이내에는 초속 25m, 반경 400km이내에는 초속 15m의 강풍이 불고 있어 강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시 현재 도내 지역별 시간당 강수량을은 제주시 13㎜, 고산5.5㎜, 서귀포3.5㎜, 성산포 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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