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란제리 제조업체 빅토리아 시크릿이 5200개의 값비싼 보석이 달린 250만 달러(약 28억 원) 상당의 맞춤 제작 브래지어를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브라질 슈퍼모델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가 2012년 빅토리아 시크릿의 패션쇼의 ‘판타지 브라(Fantasy Bra)’의 모델로 낙점됐다는 기사가 발표되면서 이 브래지어가 유출됐었고 회사가 이날 이를 정식으로 공개하면서 자세히 설명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매년 패션쇼마다 주문 제작하는 ‘판타지 브라’를 선보일 모델 1명을 엔젤로 선정한다. 지난해 엔젤은 미란다 커였고 올해는 7개월 전 둘째를 출산하고도 멋진 몸매를 유지한 앰브로시오가 판타지 브라를 입는 영광을 차지했다.

뉴욕에서 공개한 250만 달러의 이 브래지어는 20캐럿의 다이아몬드 1개와 대형 루비 1개를 포함해 5200개의 값비싼 보석으로 장식됐다고 이 이 신문은 전했다.

'꽃의 판타지'로 명명된 이 란제리 세트는 미국 롱아일랜드에 본사가 있는 주얼리 전문 브랜드 ‘런던 주얼러스’가 제작했다.

앰브로시오는 이 신문에 "이는 입을 수 있는 매우 독특한 예술작품"이라며 “5000여 개의 값비싼 보석이 장식되어 있어 20캐럿짜리 다이아몬드와 여러 다이아몬드를 착용하는 놀라운 느낌이 든다”며 이 브래지어의 착용 소감을 밝혔다.

앰브로시오는 오는 12월4일 열릴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이 브래지어를 착용할 예정이다.<뉴시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