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장윤정(32)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6집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왔구나 왔어'는 첫눈에 반한 사랑이 찾아왔다는 내용의 퓨전 트로트다. 국악기인 거문고, 소해금, 중국 전통악기인 비파 등의 연주와 명창의 판소리를 얹혀 맛을 더했다.

수록곡들은 장윤정의 '눈치코치' 등을 만든 작곡가 죄종은과 장윤정의 '이따, 이따요'와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의 작사가 박진형 만들었다.

'준비됐나요'는 유키스의 '만만하니' 등을 작곡한 프로듀서 프로페지웅의 멜로디에 장윤정이 노랫말을 붙였다.

장윤정 측은 "'준비됐나요'는 단 한 번의 수정 없이 진행된 곡으로 마치 여자가 남자를 끌고 가는 듯한 가사의 매력을 강렬한 보컬 타입으로 표현했다. 특히 모든 창법을 작곡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장윤정 자신이 만들어 녹음하게 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음반에는 신곡 8곡과 장윤정이 재해석해 부른 리메이크 5곡 등 모두 13곡이 담겼다.

장윤정은 "10주년 앨범인 만큼 녹음하면서는 나를 사랑해 준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에 욕심이 많이 났다.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더욱 성숙한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2003년 '어머나'로 데뷔한 장윤정은 '짠짜라' '꽃' '장윤정 트위스트' '올래' 등을 히트시켰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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