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평화재단(이사장 김영훈)은 오는 29일 오전 9시 30분 제주 4.3평화기념관에서 2012 제주 4.3국제평화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날 포럼은 4.3문제의 국제적 해결방안 모색과 동아시아 민주인권평화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다.

제1부에서는 하와이 불법정복에 대한 미국정부의 사과 과정 등에 대해 체리타루타니 하와이대학교 로스쿨 교수가, 고창훈 제주대학교 교수가 '제주4·3의 관용성철학'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2부에선 해외의 배상사례를 통한 제주4·3의 배상문제에 대해 구니이코요시다 일본 홋카이도대학교 교수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3부에서는 지난 5월 제주4·3평화재단을 비롯한 국내외 9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공동 MOU를 체결한 ‘동아시아 민주인권평화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워크숍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다렌사우스코트, 나타니엘프레스톤(이상, 세계섬학회 연구원), 정근식 서울대학교 교수, 김동춘 성공회대학교 교수, 홍성수 제주4·3유족회장, 채의진 한국전쟁민간인학살범국민위 고문, 이창수 새사회연대 지도위원,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차성환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박문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김석윤씨 등이 나선다.

심포지엄 둘째 날에는 국내외 참가자들이 4·3유적지 현장기행을 통해 제주4·3사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