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동 아일렉스빌딩에서 열린 '여성혁명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참석해 "어머니 같은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점을 내세워 역대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 여성계 표심잡기에 나선 것이다.

그는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것이 나라의 일이라 생각한다. 그런 것을 통해 제 행복의 꿈을 대신 풀려고 한다"며 "전국의 아이들을 내 아이같이 돌보고 행복한 가정을 지키는데 모든 노력을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대 대통령들에 대해서도 "주변의 권력다툼과 부패 등 여러 실패를 반복하며 국민이 바라는 희망을 이루지 못했다. 국민의 삶과 관련 없는 일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낭비했느냐"고 지적하며 "이런 것들을 여성이면 바로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김을동, 이에리사, 신의진, 신경림, 이자스민, 문정림 의원, 서울여대 이광자 총장, 숙명여대 황선혜 총장 등이 참석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