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블랙진미육성사업과 서귀포시 감귤주(酒)명품화사업이 향토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제주도는 지난해말 농림수산식품부가 향토산업 육성사업 전국 공모에서 예비사업대상자로 선정됐던 제주시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이 빚은 블랙진미 육성사업’과 서귀포시 ‘감귤주 명품화사업’이 2013년 신규사업 대상자로 최종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불랙진미육성사업은 블랙푸드복합산업육성사업추진단(단장 김상수)이, 서귀포 감귤주 명품화사업은 서귀포감귤명품화사업추진단(단장 양동곤)이 각각 추진하고 있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2곳에는 오는 2015년까지 3년간 각 30억원(국비 15억원, 도비와 자부담 15억원)이 지원된다.

블랙진미 육성사업은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이미지를 컨셉트로 노화방지와 체력증진에 효과적인 검은콩·차조·팥·흑미·오디 등 5흑(黑) 농산물을 이용해 오메기떡류와 오디와인 등 블랙푸드를 개발, 생산·판매와 함께 체험을 통한 체류형 관광 등을 추진하게 된다.

감귤주 명품화사업은 감귤 주산지 원료 확보 용이성과 청정성을 강점으로, 감귤을 이용한 증류주·발효주·브랜디 등 다양한 감귤주를 개발하고 상품하게 된다.

향토산업 육성사업과 관련 도는 2009년 ‘제주 흑돼지고기 명품화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2010년 ‘서귀포 3Eo헬스팜 명소 명품화사업’, 2011년 ‘구좌향당근명품화사업’, 2012년 ‘우도땅콩명품화사업, 우뭇가사리 고부가가치화사업’ 등 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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