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매미'는 12일 오후 6시께 성산포 북동쪽 약 40km 부근 해상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12시 현재 태풍 '매미'는 서귀포 남쪽 약 18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다고 밝혔다.

태풍 북상으로 이날 12시35분 서울발 제주행 대한항공 KE  1231편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기상악화로 오후 2시부터 제주 도착·출발편 항공기가 운항중지에 들어갔다.

태풍 이동속도는 오전 9시께 시속 32km에서, 10시30분경 시속 38km, 그리고 이날 12시에는 시속  40km로 더욱 빨라진채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5헥토파스칼(hPa)로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1m이며, 태풍중심으로부터 반경 160km이내는 초속 25m이상, 반경  440km이내에는 초속 15m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또한 100~13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태풍 ´매미´는 13일 0시께 경상남도 밀양시 부근으로 상륙, 13일 오전 6시께 강릉시 동남쪽 120km 부근 해상을 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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