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한식 세계화를 위해 만든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지난 3월 오픈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사우스 베벌리힐스 점이 '국제 맛집'으로 자리잡고 있다.

CJ푸드빌에 따르면, 가수 싸이(35)는 '강남스타일' 히트 이후 미국을 자주 드나들면서 LA에 들르게 되면 사우스 베벌리힐스점을 즐겨 찾고 있다. 싸이는 수년 전부터 국내 비비고 매장을 찾아 비빔밥을 먹고, 공연 때마다 비비고 라이스, 숯불고기, 닭강정 등을 테이크 아웃했다.

싸이 외에도 탤런트 영화배우 고소영(40) 정우성(39) 하정우(34) 하지원(34) 등 미국을 찾는 한국 스타들은 물론, 할리우드 스타도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캣우먼' 앤 헤서웨이(30)도 이 매장에 왔다가 현지에서 기사화됐다.

비비고 측은 "헬시 & 프레시 콘셉트의 건강한 음식, 그간 한식이 보여주지 못한 유니크한 매력이 어필됐기 때문"이라며 "트렌드를 리드하는 스타들이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 출장이나 여행 길에도 일부러 꼭 찾는 맛집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반겼다.

비비고는 한식 고유의 멋과 맛을 살리면서도 개개인의 기호에 맞게 밥과 소스, 토핑을 선택할 수 있게 한 점이 돋보인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11개점을 운영 중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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