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장하나 의원은 5일 "제주해군기지 공정한 기술 검증 없으면 내년도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국회가 정부에 권고한 5가지 사항 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인 기술검증을 위한 시뮬레이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도 해군기지 예산은 전액 삭감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들은 "정부가 약속한 '15만톤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민·군복합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제주도가 요구하는 기술검증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데 정부의 반대로 시뮬레이션이 진행되지 않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제주해군기지사업의 2013년 예산 삭감 이유 4가지를 제시했다.
제주해군기지사업 예산 삭감 이유는 ▲2011년 국회 예결특위 ‘제주해군기지 조사소위’ 5가지 권고 불이행 ▲15만톤 크루즈 선 2척 운항안전성 검증 안돼 ▲ 반복되는 공사 중단과 지연으로 인한 예산집행 실적 저조 ▲케이슨 부실 시공에 대한 의혹이 제기 등이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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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춘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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