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한일친선협회와 일본 벳푸시 일한친선협회 회장단 등이 기념식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주도 한일친선협회 제공>

강재업 제주도 한일친선협회장은 벳푸시 일한친선협회가 교류 활성화가 한·일 양국 간 화합을 위한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지난 8일 일본 벳푸시 스기노이호텔에서 열린 벳푸시 일한친선협회(회장 마지마 카즈오)와의 자매결연 7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주도 한일친선협회에선 강재업 회장을 비롯해 김문자·김대형·문희중·이방호 부회장 등 회원 17명이 참석했다.

또한 벳푸시 측에선 마지마 카즈오 회장을 비롯해 하마다 히로시 벳푸 시장, 세쥬 타케오 벳푸상공회의소 회장, 우메노 토모코 벳푸시 관광협회장, 코즈키 케이이치로 고문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양측은 간담회를 통해 양 협회 간 우호 증진 등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 지역 간 교류 활성화와 더둘어 경제, 문화, 사회 등 다방면의 상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 강재업 제주도 한일친선협회장.
이날 강 회장은 “한·일 양국가 간 역사·영토적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양 협회가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교류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회장은 "이러한 양 협회의 노력과 관계가 양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양 국가 간 화합을 위한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지마 카즈오 회장은 "제주도 한일친선협회 방문단을 환영한다“면서 ”양 국가 간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양 협회 간 관계를 돈독히 해 국민 정서나 관계를 우호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마다 히로시 벳푸 시장은 "내년 1월 제주시와의 자매결연 재조인을 위해 제주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아름다운 제주를 방문하는 것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고, 양 지역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한일친선협회와 벳푸시 일한친선협회는 지난 2005년 일·한 우호교류 40주년을 기념해 결연을 맺은 후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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